“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아이들을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크로스뉴스 손상원 기자 기사입력: 2024.04.12. 23:41 바이어하우스학회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 심포지엄 개최 남북 학생으로 구성한 ‘작은 통일 시범학교’ 제안 심리 불안정 극복을 위한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필요”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아이들을 통일세대로 육성해야” 크로스뉴스 손상원 기자 기사입력: 2024.04.12. 23:41 바이어하우스학회 「탈북민 대안학교 운영과 비전」 심포지엄 개최 남북 학생으로 구성한 ‘작은 통일 시범학교’ 제안 심리 불안정 극복을 위한 전문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필요바이어 하우스 학회(회장·이 교수)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 기독교 여자 절제 연합 회관에서 “탈북 국민 대안 학교의 운영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 제8차 심포지엄”을 열었다.심포지엄은 이 승구(이·승그)박사의 사회로 시작되면서 유 히로유키(유·그아은지 목사, 주빌리 통일 구국 기도회 상임 고문)가 개회 설교하고 강연이 이어졌다.발표자에는 심·양소프 박사(남북 사랑 학교 교장)신·효슥 박사(국민대 교수), 송· 진 보쿠 대표(하나 비전 지역 아동 센터)가 나왔다.심·양소프 박사는 “탈북 국민 대안 학교 운영과 비전”라는 강연을 통해서 탈북 국민 학생 교육의 단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교회가 이 사역에 주력하는 것을 부탁했다.그는 “1990년대 이후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과 대량 아사 사태를 겪고 사회주의 체제는 내부적으로 사실상 붕괴했다.그리고 이른바”장마당”이란 시장을 급속히 퍼지면서 북한 정부까지 그 시장을 합법화, 양성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북한으로 유입되는 생필품과 의약품과 함께 해외 정보와 문화, 특히 한류와 기독교 콘텐츠도 유입되면서 1990년대 이후 북한에서 태어난 장마당 세대는 반 기독교 교육을 받았으나 기성 세대에 비하면 세뇌가 적었다.즉 개인주의를 비롯한 서구적 가치관을 쉽게 받아들인다”이라며”장마당 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서 기독교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이런 장마당 세대를 중심으로 탈북 청소년과 탈북 국민의 아이들을 복음화하고 예수, 예수의 제자로서 양육할 탈북 청소년 대안 교육의 최초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심 박사는 “탈북 국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통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 왜 한국 사람들은 이처럼 통일에 무관심으로 부정적인지 한다.이는 당연한 것이다.탈북 국민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있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라며”통일에 적극적인 탈북민 어린이들을 우선 통일 세대에 육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리고”한국 청소년, 청년, 대학생들이 탈북 청소년 및 탈북 국민의 아이들과 더 자주 접촉하도록 해야 한다.각 학교에서 통일 교육 혹은 통일 리더십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거대 담론에서 추상적이어서 실감이 별로 나지 않는.그들에게 가장 생생한 통일 교육은 탈북 청소년과 탈북 국민의 아이들을 만날 생각”이라며”남북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만나서 서로 아는 과정에서 통일의 필요성은 자연스럽게 뇌리에 스며들게 된다.더 이상 효과적인 통일 교육이 없다.그들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 서야 한다.물론 정부와 기업, 기타 민간 단체도 남북한 청소년 및 청년 교류를 법적 제도적 물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심 박사가 강조한 것은 통일 선교사의 배출이다.그는 “언젠가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 땅에 들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필요하지만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같은 북한 출신의 탈북자들”이라며”그 중에서도 탈북 청소년과 탈북 청년들이 복음 통일의 최선봉에 설 수 있도록 탈북 청소년 대안 학교는 지금부터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공부와 복음, 두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도록 교회가 탈북 청소년 대안 학교를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고, 나아가서는 탈북 청소년과 탈북 국민의 아이들이 북한 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몽골과 이슬람권의 중동 국가들을 비롯한 렬방에도 선교사로 나오도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요컨대 복음 통일 일꾼, 즉 통일 선교사가 욜 밴 선교사를 배출할 탈북 청소년 교육의 비전”이라고 말했다.탈북자를 모아 교육하기보다 일반 학교 편입학 유도가 필요한 신·효슥 박사는 “북한 이탈 주민 자녀의 교육과 대안 학교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서 현재 진행 중인 탈북자 자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신 박사는 “탈북 국민의 가정 배경에서 가족 구조, 가구 소득을 고려한 지원의 필요성과 문제점이 논의되고 있다.가정 배경이 탈북 학생의 교육 기회 및 학업 성취의 격차에 영향을 미칠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며”학교 교육 중심의 지원 쟁책이 가정 단위의 지원이나 생활 환경 개선 및 안정 등을 포함한 탈북 청소년 개인에 대한 총체적 지원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교육 방법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 박사는 “탈북 학생만 모여서 공부하고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만의 학교에 다니지는 대학 및 사회 생활에서 남북한 주민의 통합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탈북 청소년에 정착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지만 정착지의 일반 학교에 편입학을 유도하고 학교 적응 및 학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신 박사는 “탈북 학생 감소에 따른 대안 교육 시설의 점진적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이제는 일반 학생과 탈북 학생이 함께 다니는 통합형 특성화 학교 통합형 인가 대안 학교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며”남북 출신 학생 비율을 1:1수준에 맞추어 『 작은 통일 시범 학교 』을 운영하고 학급 단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남북 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통합형 교육 과정에 근거한 대안적 학교의 구상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역설했다.탈북 청소년이 출신을 밝히는 것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출신을 밝히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의지와 자신의 여부보다는 사회적 편견과 잠재적인 차별 때문이다.탈북 청소년이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공개 여부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절반 정도의 청소년이 “절대 또는 최대한 밝히고 싶지 않은 “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한국 거주 기간이 5년 10년 이상으로 길어질수록 대안 학교보다 정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일수록 북한 또는 중국 출신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높아졌다.출신이 밝혀졌을 때 경험한 부정적인 경험 등의 이유로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탈북 청소년이 출신 배경을 밝히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호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만들 중요하다.그러나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주변에서 소외되고 큰 상처를 지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는 “이라며”출신 배경을 밝히는 것이 좋을지 어떨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주변 여건, 교우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마음의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청소년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존심을 가지고 정체성을 밝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그 밖에도 신 박사는 탈북인 가족을 위한 통합적 정착 지원 방안을 강조했다.그는 “혼자서 얼마 자리 잡고도 가족 구성원이 어렵거나 위기에 직면한다면 그 변화로 인생이 흔들릴 수 있다.전체 탈북 국민이 장기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라며”탈북 국민의 가정을 보면 북한 출신뿐 아니라 제3국 태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비중이 늘고 있다.이런 탈북 국민 누계 인원의 확대, 국내 거주 연차의 확대, 더 나은 삶을 위한 이주민 입국의 성격 등이 적극적으로 정착 지원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매크로 레벨에서 그동안 탈북 국민 1세대와 1.5세대 지원 정책에 초점을 뒀으나 지금은 2세대, 3세대 지원을 포괄하는 가족 통합 지원으로 확장적 준비를 할 때”이라고 말했다.그 밖에도 송 대표는 제3국 태생의 탈북민 어린이들을 위한 대학 정원 내 특별 전형 확대 및 탈북 국민 대안 학교 졸업생의 진로·직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성 대표는 “교육이 희망이 되고 사회를 위해서 모든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탈북 국민의 아이들에게 한국이라는 곳이 그들의 무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어항이나 연못에 되어서는 안 된다.학교와 관련 기관 및 정부가 탈북 국민 학생들에게 넓은 강이 되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한국에서 탈북 국민 대안 학교 교육 경험이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고 통일 후 북한 땅에 가서 대안 학교를 통한 복음 전파의 귀중한 밑천이 되는 것을 믿는 “라고 역설했다.심포지엄을 마감하고 이·동주 회장은 “탈북 국민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북한 선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서는 사람들이다.그들이 신앙을 갖고 제대로 교육을 받고 성장하도록 기독교계가 도와야 한다.이 때문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한 연사들에 감사 드립니다”이라며”탈북 국민의 아이들을 잘 육성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바이어 하우스 학회도 힘을 합쳐”이라고 강조했다.크로스 뉴스 송·상원 기자 [email protected]